친구 어머니께서 수제 미라벨 잼을 나누어 주셨다.
식빵 위에 꾸덕한 플레인 요플레를 바른 후,
미라벨 잼과 블루베리를 얹어서 먹으니 맛있었다.
저 반쪽짜리 식빵은 마트에 가끔 보인다.
기존 식빵보다 양 맞추기 좋아서 보일 때마다 사 옴.
날이 추웠다.
하루 종일 머릿속에서 뜨끈뜨끈한 국이 맴돌았고,
결국 일정 끝나자마자 해 먹은 감자 계란국.
소시지 양파 볶음이랑 양파 장아찌,
한국에서 가지고 온 후리가케와 함께 먹었다.
어쩌다 보니 알록달록한 밥상.
전날 화리랑 통화를 하는데
화리가 연어 조림을 먹고 있다고 했다.
사진을 보내줬는데 너무 맛있어 보이는 것이었다.
마침 전날 감자 계란국 끓이고 남은 감자도 있겠다,
집에 냉동 연어도 딱 한 조각 남았겠다,
해서 곧바로 해 먹었다.
꿀맛!
맛집 카테고리에 따로 포스팅할 것 같진 않아서
여기에 살짝! 둡니다.
전 원래 한식당을 잘 가지 않아요.
어쩔 수 없이 한국에서의 가격을 생각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너무 비싸게 느껴져서 잘 안 가지더라고요.
맛도 한국이랑은 아주 살짝 달라요.
우선 이곳은 '이랑(Ilang)'이라는 곳이고
주소는 2 bis Rue Daunou, 75002 Paris 입니다.
구글 맵스 평점은 4,4 ★★★★☆ 인 곳입니다.
파리에 잠깐 여행 온 일본인 친구가
한국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해서 같이 가게 되었고,
전 야채비빔밥(€14,00)을 주문했어요.
가격 보고 눈물을 흘리며 주문했습니다.
비빔밥을... 거의 2만 원 돈을 내고 먹다니 🥲
그래서 전 한식당을 잘 안 가요.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한식의 푸근함과 따듯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함께 간 일본인 친구도 굉장히 만족스러워했어요.
계란말이와 스팸만 있으면 밥 한 공기 뚝딱!
사실 스팸 아니고 리챔이다.
집에 양파밖에 없었다.
남은 양파 다 털어서 만든 양파볶음과 양파전.
친구 어머니께서 해 주신 배추된장국과 함께 든든하게 잘 먹었다.
감사합니다 어머니 :)
삐꺄에서 산 pain au chocolat 생지.
미니 오븐에 구워 먹었다.
바삭바삭하고 달콤해서 행복해지는 그런 맛.
커피는 한국에서 가지고 온 커피믹스!
양배추는 항상 Tang Frère에서 구매한다.
다른 곳보다 양배추가 크고 싱싱하기 때문이다.
정말 거대한 양배추를 하나 사서 친구네랑 반 나눴다.
가쓰오부시 유통기한이 다 되어서
양배추 받아 오자마자 해 먹은 오코노미야끼.
요즘 유튜브로 일본 식당에서 요리하는 영상 많이 본다.
영상 보면서 일본 식당들 하나, 둘 저장해놓고 있다.
다음에는 일본 가서 먹어야지.
양배추 두 번째 요리 양배추 피자.
게맛살을 넣었더니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셨다.
양배추 세 번째 요리 양배추 롤.
라이스페이퍼가 있어서 만들어 보았다.
프랑스 라이스페이퍼는 진짜 못 사 먹겠다.
이상한 향이 난다.
다른 브랜드로 여러 번 시도했었는데 항상 실패했다.
그래도 만든 게 아까워서 억지로 다 먹었다.
친구 어머니께서 해 주신 김치볶음밥 없었으면 어쩔 뻔.
양배추 마지막 요리 양배추 덮밥.
진짜... 내가 너무 좋아하는 요리.
먹을 때마다 너무 맛있어서 감탄한다.
간단한데 진심 최고로 맛있음.
나는 푸팟퐁커리를 너무너무 좋아한다.
프랑스 오기 전 쿠팡을 뒤지다가
티∙아시아 커리에 게살 푸팟퐁 맛이 있길래
4팩 사서 가지고 왔는데 맛이 내 스타일이 아님.
그래도 어떻게든 맛있게 먹어 보겠다고
게맛살이랑 양파 같이 볶아서 넣고
스크램블까지 추가해서 같이 먹었다.
그나마 조금 먹을만했는데 그냥 나랑 안 맞아.
가을 편은 이걸로 끝!
그럼, 겨울 편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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