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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여행

3박 4일 체코 프라하 여행 4. 드보르자크와 스메타나가 남긴 흔적 따라: 드보르자크 박물관, 스메타나 박물관, 비셰흐라드 그리고 블타바 강

by meliii 2025.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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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를 대표하는 두 작곡가인 드보르자크와 스메타나! 클래식 음악과 친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이 두 작곡가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작곡가를 가장 잘 설명하는 건 아무래도 곡 아니겠습니까?

안토닌 드보르자크는
https://youtu.be/P_1N6_O254g?si=vzwicS0-VohDCpGO

 
바로 너무나도 유명한 이 작품! < Symphony No. 9, "From the New World" >, 일명 "신세계 교향곡"을 작곡한 사람이고,

베드르지흐 스메타나는
https://youtu.be/JcDzRjMIDvo?si=f_EV3kRBEyDbuMsR

 
역시나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이 작품, Má Vlast (나의 조국) 중 Vltava (블타바), 일명 "몰다우"를 작곡한 사람이다.

두 작품 모두 한 번쯤 들어보셨던 것 같죠?

이 두 엄청난 작곡가를 배출한 체코의 음악에 대한 자부심은 프라하 곳곳에서 엿볼 수 있었다. 여러 작은 기념품 가게들에서는 <음악의 도시 프라하>라는 문구와 함께 악기 그림이 그려진 일러스트 상품들과 작곡가 스메타나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자석 등 여러 제품들을 볼 수 있었다.

음악이 흐르는 도시 프라하의 소소한 음악 로드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한다.

드보르자크 박물관
Muzeum Antonína Dvořáka

https://maps.app.goo.gl/twk1fSzvRNLPRcuP9

Antonín Dvořák Museum · Prague

www.google.com


영업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 일요일: 10시 - 17시

구시가지와 비셰흐라드 중간 어딘가에 위치한 드보르자크 박물관. 아담한 규모로 크진 않지만 공간과 내용을 아주 알뜰하게 잘 채워놓은 곳이었다.

티켓은 현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다음과 같다.
- 성인 70코루나(약 4,200원)
- 할인 50코루나(약 3,000원)

: 65세 이상 시니어, 15-18세 청소년, ISIC 또는 ITIC 카드 소지자, 26세 미만 고등학생 또는 대학생(학생증 필요)
- 무료: 성인을 동반으로 한 15세 미만

티켓을 구매하면 박물관 내 작성된 여러 설명글의 번역본 주신다. 한국어 버전도 준비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다. 번역본 덕분에 더 깊이 있게 박물관을 둘러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번역본은 퇴장 시 다시 반납해야 한다!

드보르자크의 안경
드보르자크의 비올라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2악장 필사 악보

드보르자크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그의 생전 여러 소장품들과 필사 악보가 전시되어 있으며, 드보르자크의 대표 작품의 음원을 들을 수 있는 공간 또한 마련되어 있다.

박물관을 한 바퀴 쭉 둘러보고 새로 알게 된 재미있는 사실이 하나 있다면 드보르자크가 엄청난 '기차 덕후'였다는 것! 기차와 관련된 여러 가지(시간이 지나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이를테면 여권, 여정이 적힌 종이와 티켓 등이었던 것 같다.)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어떠한 것에 각별한 애정을 갖는다는 것, 그리고 그와 관련된 것이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다는 것이 꽤나 멋지다고 생각했다.

클래식 음악 전공자나 애호가라면 가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스메타나 박물관
Muzeum Bedřicha Smetany

https://maps.app.goo.gl/FHTreFc3n3DtVkuJA

베드르지흐 스메타나 박물관 · 프라하

www.google.com


영업시간
월요일 - 일요일: 10시 - 17시
화요일 휴관

파리에 센 강이 있다면 프라하에는 블타바 강이 있고, 이 블타바 강을 음악으로 담아낸 사람이 바로 작곡가 스메타나이다. 앞서 언급한 블타바, 일명 "몰다우"가 바로  그가 작곡한 교향시 <나의 조국>의 2번째 작품에 해당하며 '블타바 강'을 표현한 작품이다. 몰다우는 블타바의 독일어 명칭이라고 한다. (*참고로 1악장은 뒤이어 소개할 장소인 '비셰흐라드'를 묘사한 작품이다.)

'블타바'라는 작품으로 보다 널리 알려진 스메타나의 명성에 걸맞게 스메타나 박물관은 블타바 강가에 위치해 있다. 프라하 하면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릴 '카를교'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이곳에 다녀오지 못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너무 아쉽다. 첫 번째 방문했을 때에는 박물관 휴관일이었고(누굴 탓해... 확인하지 못한 제 탓이죠. 여러분 매주 화요일 휴관합니다.), 두 번째 방문 시에는 갑자기 카드 결제기가 작동하지 않아 티켓을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고 하여 현금을 단 한 푼도 가지고 있지 않았던 나와 내 친구는 들어갈 수 없었다(이것도 누굴 탓해... 비상금을 들고 다니지 않았던 제 탓이죠.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은 정말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현금 잘 챙겨두시기를...).

스메타나 박물관의 티켓 가격은 드보르자크 박물관의 티켓 가격과 동일하다.

또한 아래의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티켓 구매가 가능한 것 같다. 정기 휴관 외의 임시 휴관일도 공지되어 있으니 프라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고 박물관에 방문하실 예정이시라면 참고해 보세요!

https://www.nm.cz/en

National museum

Long-term exhibition Let yourself be guided through the history of the Czech lands from the 8th century until the First World War. On a total area of 1,300 m2, you will see 2,000 exhibits that tell a fascinating story of our history.

www.nm.cz

 
 

비셰흐라드
Vyšehrad

https://maps.app.goo.gl/e1ceTuKj4SumyVyF9

비셰흐라드 · 프라하

www.google.com


비셰흐라드는 구시가지에서 꽤나 떨어져 있지만, 걸어서도 갈 수 있긴 하다. 우리는 걸어서 가는 방법을 택했으나, 살짝 후회했다. 며칠 동안의 체력 소진 직전 상태라 한 걸음 뗄 때마다 발과 다리가 너무 아팠다.
 
전망으로도 이미 유명한 비셰흐라드. 끝없이 이어진 계단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비셰흐라드에는 드보르자크와 스메타나의 묘지가 있다.

드보르자크 묘지
스메타나 묘지

어렸을 땐 공동묘지가 그저 무서운 장소로서만 다가왔었는데,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죽음으로 인한 이별을 몇 번 경험하고 나니 언제부터인가 묘지가 먼저 떠나간 이들을 마음껏 추억할 수 있는 조금은 편안한 장소가 되어있었다. 그래서인지 유명한 공동묘지 또는 좋아하는 예술가가 잠들어 있는 곳은 꼭 찾아가는 편인 것 같다.

묘지 앞에서 그들이 작곡한 작품을 들으며 추모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블타바 강

Vltava

 


마지막으로 블타바 강! 앞서 이미 여러 번 언급했지만 다른 건 몰라도 블타바 강가에 앉아 스메타나 <나의 조국> 중 2번 '블타바'는 정말 꼭 들으셔야 합니다! 정말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행복해지거든요. 자연과 음악으로부터 엄청난 순간을 선물 받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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