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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맛집

[파리 디저트 맛집] 파리 5구 디저트 맛집 : Carl Marletti (가격 정보, 메뉴 추천)

by meliii 2022.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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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살면서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은 바로...! 맛있는 디저트를 맛볼 때인 것 같다. 바게트의 나라 프랑스, 그 명성에 걸맞게 파리의 거리를 걷다 보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빵집이다. 우리나라의 빵집과 마찬가지로 파리의 빵집에서도 빵과 함께 타르트와 케이크, 과자와 같은 달달한 디저트류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물론 빵집에서 사 먹는 디저트도 정말 맛있기는 하지만 빵을 제외한 디저트만 따로 판매하는 가게도 여럿 살펴볼 수 있는데, 여기서 사 먹는 디저트는 정말... 최고다. 물론 일반 빵집에서 판매하는 디저트에 비해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보통 약 1.5배에서 2배 정도 하는 것 같다) 기분이 정말 좋은 날 또는 정말 꿀꿀한 날에만 사 먹게 된다. 기분이 정말 좋은 날에 사 먹으면 좋은 기분이 더 배가되고, 기분이 정말 꿀꿀한 날에 사 먹으면 꿀꿀함이 사라진다. 오늘은 지난 2년 동안 파리에 살면서 가장 많이 방문했고 또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파리 5구에 위치한 디저트 가게인 Carl Marletti를 소개하려고 한다.

 

Carl Marletti

51 Rue Censier, 75005 Paris (구글 맵스 평점: 4,6 ★★★★☆)

 

영업시간

월요일: 휴무

화요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수요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목요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금요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1시 30분

 

Carl Marletti 내부

Carl Marletti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파리의 디저트 집이다. 누군가에게 초대받아서 디저트를 사 가야 할 일이 생기거나 파리에 친구들이 놀러 와서 만나러 갈 때 선물로 사 들고 가는 디저트의 열 중 여덟이 이곳의 디저트이다. 나머지 둘은 초대받은 날, 친구 만나는 날이 Carl Marletti의 휴무일인 월요일 또는 일찍 문 닫는 날인 일요일이어서 못 사간 케이스. 어떤 메뉴를 골라도 실패했던 적이 없었던 곳이다.

 

Carl Marletti 가격

앞서 말했던 것과 같이 가격이 조금 나가는 편인데, 보통 1인 디저트 하나의 경우 5,30 € 에서 7,40 € 사이이다. (에클레어가 5,30 € 이며 그 외 다른 디저트의 경우 5,50 € 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2/3인, 4인 등을 위한 큰 크기의 디저트 역시 판매한다. 여러 가지를 맛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les plateaux de tailles lunch 메뉴도 있는데, 이 메뉴는 여러 개의 메뉴를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다. 9개 세트와 20개 세트로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각각 35,50 €, 73,40 € 이다. 9개 세트의 경우, 금요일, 토요일에는 매장에서 바로 주문 가능하지만 다른 날은 예약 주문을 해야 구매 가능하며, 20개 세트는 예약 주문으로만 구매가 가능하다.

 

tous les éclairs
모든 에클레어
(피스타치오, 바닐라, 초코, 소금버터카라멜)
5,30 €  
les pâtisseries sans éclairs
에클레어 제외 케이크/타르트류
5,50 € ~ 7,40 € 1인을 위한 flan의 경우 4,30 €
plateau 9 saveurs (9 pièces)
9가지 맛 플라토 (9개)
35,50 € 금, 토 매장 주문 가능
그 외 예약 주문만 가능
plateau 20 saveurs (20 pièces)
20가지 맛 플라토 (20개)
73,40 € 예약 주문만 가능

* 2022년 6월 기준 가격입니다.

 

Carl Marletti  추천 메뉴/비추천 메뉴

첫 번째 추천 메뉴는 La Tarte Sublime Ghana (7 €, 위 사진들과 무관)이다. 초콜릿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메뉴이다. 진하고 꾸덕한 초콜릿과 부드러운 바닐라, 그리고 다양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디저트이다. 

 

두 번째 추천 메뉴는 Mont-blanc (6,50 €, 왼쪽 사진)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저 때 사 먹은 이유로 몽블랑은 잘 만나볼 수 없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개되어 있는 메뉴에도 몽블랑이 빠져있는 걸 보면 단종된 메뉴인 것 같기도 하다. 여기 몽블랑 정말 맛있었는데 흑... 밤 크림과 이를 감싸고 있는 화이트 초콜릿, 그리고 비스킷의 조화가 정말 잘 어우러진 디저트이다. 아니, 였다...⭐️

 

비추천 메뉴로는 La Tarte au Citron (5,50 €, 위 사진들과 무관)이다. 레몬 타르트 역시 맛은 있지만, 일반 빵집에서 판매하는 레몬 타르트와 비교하였을 때 '역시 여기 레몬 타르트가 훨씬 더 맛있어!' 정도의 맛은 아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일반 빵집에서 판매하는 레몬 타르트도 충분히 맛있고 가격도 더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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