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완탕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20 삼성아데나루체 상가 B동 117, 118호
영업시간
월요일: 휴무
화요일: 오전 11시 30분 ~ 저녁 9시 30분 (오후 3시 ~ 오후 5시: 브레이크 타임)
수요일: 오전 11시 30분 ~ 저녁 9시 30분 (오후 3시 ~ 오후 5시: 브레이크 타임)
목요일: 오전 11시 30분 ~ 저녁 9시 30분 (오후 3시 ~ 오후 5시: 브레이크 타임)
금요일: 오전 11시 30분 ~ 저녁 9시 30분 (오후 3시 ~ 오후 5시: 브레이크 타임)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 저녁 9시 30분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 저녁 9시 30분
전화번호: 031-719-9388
작년 여름, 아빠 생신을 맞이하여 다녀왔던 상해완탕. 사실 처음부터 이곳을 가려던 건 아니었다. 원래는 판교 현대백화점 js가든에 가려다가 깜박하고 예약을 미리 못 하여 어쩔 수 없이 간 곳이 상해완탕이었는데, 생각했었던 것보다 너무 맛있었고, 모두가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돌아왔던 기억이 있다. 프랑스에 돌아온 후에도 종종 생각이 나서 '다음에 한국 들어갈 때 꼭 다녀와야지!' 벼르고 있었는데, 동생이랑 시간이 맞지 앉아서 못 가고 있다가 지난 주말, 드디어 다녀왔다. 곧 출국인데 출국 전 다녀올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올해는 세 명에서 방문했기 때문에 각자 먹을 식사류 3가지와 함께 먹을 요리류 1가지를 주문하였다. 식사류의 경우, 각자 본인이 주문한 음식을 먹을 생각을 하고 주문했는데, 결국에는 그냥 다 같이 나눠 먹었다. 원래 여러 명에서 나눠 먹는 걸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신기하게도 이곳만 오면 항상 나눠 먹게 되는 것 같다.
처음에는 '토마토랑 밥? 진짜 안 어울릴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했었던 것보다 훨씬 더 맛있었던 토마토계란덮밥. 달콤함과 짭짤함이 적당히 잘 어우러진 맛이었다. 개인적으로 토마토 특유의 물컹함은 언제나 적응되지 않는다. 참, 토마토계란덮밥에 들어가 있는 계란이 정말 맛있었다.
사실 쌀국수처럼 쫄깃쫄깃한 식감을 생각하고 주문한 계란로스볶음면이었는데 생각했던 쫄깃쫄깃한 면이 아니어서 조금 당황했다. 쫄깃함보다는 건조하고 퍽퍽한 느낌의 야끼소바 면이랑 비슷한 느낌. 그래도 마지막에 아주 살짝 볶았는지 아삭함이 살아있는 양파와 숙주와 같은 재료 덕분에 식감 조합이 나쁘지는 않았다. 강한 불맛을 자랑했는데, 불맛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아주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
언뜻 보기에는 익숙한 비주얼이라 충분히 예측 가능한, 내가 알고 있는 맛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예상을 빗나가는 맛을 가진 메뉴였다. 정확히 어떤 맛이라고 표현하기 힘들지만 향이 독특했던 기억이 난다. 고기는 연하고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고, 야채들 또한 달고 맛있었다.
이번에 제일 먹고 싶었던 건 바로 어향가지! 사실 꿔바로우도 너무 먹고 싶었기 때문에 주문하기 직전까지 어향가지를 시킬까 꿔바로우를 시킬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결국 어향가지를 주문하였다. 사실 내 기억 속의 상해완탕 어향가지는 달달한 맛으로 남아있었는데 기억하고 있었던 맛보다 매콤했다. 얇은 튀김옷으로 인한 바삭함과 튀김옷 안에서 느낄 수 있는 가지의 촉촉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요리다! 사실 가지도 만만치 않게 물컹한데 난 왜 가지의 물컹함은 좋고 토마토의 물컹함은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해보다가 그냥 토마토를 좋아하지 않는구나 결론을 내렸다.
완탕도 판매하는데 아직까지 완탕을 먹어본 적이 없다. 다음에 방문할 땐 완탕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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