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기로 결정한 후 가장 먼저 항공권과 숙소 예약을 했다. 사실 나는 무계획의 끝판왕이라 딱 이 두 가지만 하고 떠났다. (때문에 프라하에 가서 몸이 고생했다지...)
항공권

우리 두 사람 모두 저가항공을 선호하지 않아 프랑스 국적기인 에어프랑스를 이용하였다. 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의 에어프랑스 운행 편과 에어프랑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격을 비교해 보니,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된 가격이 조금 더 저렴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인 기준 (파리 - 프라하) 왕복 280,36유로에 항공권을 예매하였다.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에서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공항까지는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고 간단한 간식이 제공되었다. 프라하행은 아침 비행기를, 파리행은 저녁 비행기를 탑승하였는데, 떠날 땐 과자 하나와 음료 하나, 돌아올 땐 빵 하나와 음료 하나를 받았다. (빵은 여분이 있고 승객이 원하면 추가 제공되는 것 같았다.)
두 국가 모두 유럽 연합 소속인 관계로 출입국심사는 따로 하지 않았다.
숙소
숙소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하였다.

우리는 에어비앤비 평점 4.91점에 달하는 Charles Bridge Prague Apartement라는 곳에서 3박 4일 내내 머물렀고, 숙박비는 3박에 1인당 146,75유로 지불하였다.
https://www.airbnb.co.kr/rooms/944211961494469766?viralityEntryPoint=1&s=76
공동 주택 · Praha 1 · ★4.91 · 침실 2개 · 침대 1개 · 욕실 1.5개
찰스브리지 프라하 아파트
www.airbnb.co.kr
호스트는 친절했고, 답도 매우 빠른 편이었어서 체크아웃 때까지 별다른 어려움과 문제가 없었다.
* 참고로 체크인은 오후 2시에 시작, 체크아웃은 오전 10시였고 체크인 시간이 늦어질 시 추가 요금 (20시 이후 20유로, 22시 이후 40유로)이 붙는 방식이었다. 체크아웃 이후 짐 보관 서비스도 10유로에 가능했는데 우리는 따로 이용하지 않았다. (근데 항공편 시간이 늦다, 하면 웬만하면 맡기세요... 프라하 길이 너무 울퉁불퉁해서 캐리어 끌고 다니기 정말 너무 힘들었다.)


숙소 위치도 나쁘지 않았다. 도보 3분 거리에 카를교가, 도보 4분 거리에 브르트보보스카 정원이, 도보 15분 거리에 프라하 성이 위치해 있었고, 그 외의 구시가 광장(도보 15분)과 프라하 천문 시계(도보 15분), 하벨 시장(도보 22분) 등 주요 관광지를 가기 위해서는 카를교를 건너서 가야 했다.

숙소 바로 옆에 저녁 10시까지 하는 마트가 있는 것도 좋았다. 숙소에 들어갈 때마다 물이나 간단한 간식 같은 걸 사기에 용이했다.

또한 인적이 드문 곳이 아닌 정말 활기찬 도로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무엇보다 안전한 느낌을 받았다.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는 '살짝 시끄러울 수도 있겠는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들어가 보니 조용했다.
게다가 숙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3개의 문을 거쳐야 했는데, 그 문들 또한 매번 열쇠로 직접 열어야 했다. 엘리베이터 또한 카드키를 가지고 있어야 버튼을 누를 수 있었다.
여기서 굳이 단점을 꼽자면 본 현관문을 제외하고는 자동으로 잠기지 않는 문이라 잠그는 것도 직접 잠가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것. 그렇지만 안전하다면야 이 정도 번거로움은 아무것도 아니지! 게다가 이미 파리의 열쇠 시스템에 너무나도 익숙해져 있었던 우리에게는 더더욱 문제가 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가 보았던 에어비앤비 숙소 중 가장 청결에 신경을 많이 쓰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이라 신발 벗고 돌아다녔는데도 발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럽지 않아 놀랐다. 실제로 체크아웃할 때에도 열쇠를 받으러 오신 스탭 두 분이 커다란 쓰레기봉투와 청소 도구를 바리바리 챙겨 오셨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예약할 때마다 그래도 항상 한, 두 가지 정도의 가벼운 불편함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 체코 프라하 숙소는 정말 편하게 잘 지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숙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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