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모니몽블랑 여행] 2편: 샤모니몽블랑 숙소 추천과 QC TERME 온천 후기

https://meliii.tistory.com/entry/chamonix-mont-blanc1

[샤모니몽블랑 여행] 1편: 파리에서 샤모니몽블랑 가는 법과 소요 시간, 몽블랑 멀티패스에 대한

 

1탄 파리에서 샤모니몽블랑 가는 법에 이어 2탄에서는 샤모니몽블랑에서 3박 4일 동안 머물렀던 숙소와 3일 차에 방문하였던 온천 QC TERME 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Le Mazot d'Argentière

위치 : 114 Chem. sous la Grand, 74400 Chamonix-Mont-Blanc
 
3박 4일 동안의 포근한 보금자리였던 Le Mazot d'Argentière.

 

숙소 예약은 에어비앤비 Airbnb 를 통해 진행하였다. 숙소 사진을 많이 남기지 못하였지만 에어비앤비에 충분히 올라와 있으니 이 숙소에 관심 있으신 분들을 아래 사이트를 참고해 주세요.

Appartement · Chamonix-Mont-Blanc · ★4,83 · 2 chambres · 4 lits · 1 salle de bain

 
 

이 숙소의  장단점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

장점 👍🏻

1. 호스트

에어비앤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호스트! 이 숙소는 호스트가 직접 투숙객을 맞이하는 숙소는 아니고 에어비앤비 메신저를 통해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하는 시스템이다. 호스트가 숙소에 대한 정보와 관련 질문에 대해 친절하고 빠르게 답을 주어 별다른 문제없이 잘 지내다 올 수 있었다. 몇 개월 전이라 잘 기억은 나지 않는데 영어로 원활히 소통 가능했던 걸로 기억한다.
 

2.  수용 가능 인원

이 숙소로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겠다. 성인 4명과 청소년 1명, 총 5명이 한 객실을 이용할 수 있기를 원했고, 이 부분을 충족하는 곳이 바로 이곳이었다.

Le Mazot d'Argentière 는 복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1층엔 거실과 부엌이, 2층엔 2개의 침실과 화장실이 있다. 거실에는 2개의 소파가 있어 소파 베드로 사용할 수 있으며, 2층의 첫 번째 침실에는 더블베드가, 두 번째 침실에는 2층 침대가 있어 최대 6명까지 숙박이 가능한 곳이다. 물론 소파 베드는 편하지는 않기 때문에 4인 이하의 인원이 이용하기에 가장 최적화된 숙소인 것 같다.

3. 숙소 밖 풍경

샤모니몽블랑에 위치한 대부분의 숙박시설이 그렇겠지만 숙소 밖 풍경이 정말 너~무 너무 아름답다. 샤모니몽블랑에 방문했던 시기에 눈이 소복이 내렸는데 따듯한 숙소에서 몸을 녹이며 밖을 바라보았던 그 순간이 참 좋았다.

 

단점 👎🏻

1. 위치

샤모니몽블랑 관광 중심지로부터 상당히 거리가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꽤 큰 단점이 아닌가 싶다. 우리는 렌터카를 이용했기 때문에 숙소로 이동하는 데 큰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지만, 차 없이 접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여 방문하는 사람들은 사실상 이용이 어렵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2. 화장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 숙소의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이 6명인데 화장실은 1개뿐이며 매우 좁다. 그리고 2층에 위치해 있어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아주 살짝 귀찮을 수도... 개인적으로는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였지만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수 있는 부분이라 남겨 보았다.
 
위 두 가지를 제외하고는 생각나는 단점은 없는 것 같다.
 

---

 

QC Terme Chamonix

위치 : 480 Prom. du Fori, 74400 Chamonix-Mont-Blanc

QC Termechamonix

 

 

샤모니몽블랑에 위치한 스파. QC Terme 사이트를 방문해 보니 프랑스 건 아닌 것 같다. 온천을 워낙 좋아해서 기대를 엄청 하고 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별로였던 곳이다. 그렇다고 방문하지 않았다면 살짝 아쉬웠을 것 같긴 하다. 예약은 상단의 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가격은 날짜에 따라, 입장하는 시간에 따라 차이가 있다.

 

티켓의 종류는 총 3가지가 있다 :

• Daily entrance : 시간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티켓
  
  
• Evening entrance : 오후 5시 30분부터 입장할 수 있는 티켓
  오후 5시 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저녁 7시까지 입장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 Entrance relax under the stars : 저녁 7시 30분부터 입장할 수 있는 티켓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것

1.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 않다

다양한 종류의 사우나와 탕이 있지만 막상 돌아다니다 보면 다 거기서 거기임을 깨닫게 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하루종일 있을 곳은 아닌 것 같고 Evening entrance 또는 Entrance relax under the stars 티켓으로 예매하여도 충분히 즐기는 게 가능한 것 같다. 다만 가을과 겨울 시즌 저녁 티켓으로 예매할 경우, 주변의 풍경이 거의 보이지 않아 아쉬울 수 있으며 반대로 별은 정말 정말 많이 볼 수 있다!

2. 사방이 커플

내가 방문했을 때는 커플이 정말 많았다. 정말 사방이 커플 천지였고 그들은 아주 열렬한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어르신들도 계셨지만 2030 젊은 사람들이 훨씬 많아 보였다. 

3. 엄청 청결한 곳은 아니다

지저분하지는 않았으나 그렇다고 또 엄청 청결한 공간도 아니었다. 보통의 유럽 스파들처럼 수영복을 입고 그 위에 스파에서 제공되는 한 벌의 샤워 가운과 한 켤레의 슬리퍼를 가지고 입장하게 되는데, 모든 샤워 가운과 슬리퍼가 다 똑같이 생겼고 '나의 것이다' 표식을 남길 수 있는 그 어떠한 방법도 없기 때문에  입장 후에는 만인의 샤워 가운과 슬리퍼가 다 섞여 결국에는 어느 게 누구 것인지 모르고 아무거나 입고 신게 된다. 따라서 청결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아마도 쉬러 갔다가 스트레스만 받고 돌아올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럼 3탄에서 만나요!